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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4세대 지역난방' 하려면…정부 지원 우선해야

고양(경기)=강민수 기자
2021.10.08 17:18 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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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그린뉴딜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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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4세대 지역난방'을 적용하려면 정부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기술 선도를 위한 스타트업 발굴과 정부 세제지원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업 지속이 어렵기 때문이다.

8일 '2021 그린뉴딜 엑스포'에서 열린 새만금개발청 콘퍼런스에서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4세대 지역난방 적용방안'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준신 신재생에너지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한승호 서울에너지공사 차장, 오세신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김의경 인천대 교수, 박준범 서울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지난 6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그린뉴딜 엑스포는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가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그린뉴딜 전시회다.

4세대 지역난방은 재생에너지와 미활용 에너지를 기반으로 60도(℃) 내외의 저온열을 이용한다. 한 번 쓰고 남은 열을 다시 사용할 수 있어 '다단식 4세대 지역난방'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 때문에 난방에서 탄소중립을 이룰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오세신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사4세대 지역난방은 우리나라에서 아직 해본적이 없다"며 "이는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으로 정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위원은 "유럽에서는 4세대 지역난방 또는 재생에너지나 폐열을 쓰는 지역난방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이 상당하다"며 "투자비 보조나 0%대 저금리 융자는 기본이고 열 펌프 등 친환경적인 기술을 사용할 경우 전기요금에 대한 세금 감면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도 이번 전기요금 개편으로 기후환경요금이 안착된 것으로 안다"며 "열 펌프를 이용해 저온 재생에너지나 폐열을 이용할 경우 기후환경요금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제안해본다"고 조언했다.

박준범 교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스타트업 지원 필요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캐나다의 신재생에너지 스타트업인 '이보텍'의 경우 지열을 활용해 수요에 맞춰 생산 조절이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한다"며 "신재생에너지를 자유롭게 테스트해볼 수 있는 스타트업을 키워준다면 관련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경 인천대 교수는 "열 공급은 전력보다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는 만큼 수요처를 파악한 뒤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토지용 계획에 따라 어떤 에너지 공급방식을 채택할지 고민하면 더욱 효율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호 차장은 "사업성 측면에서 지역난방을 탄소중립화하기 어렵다는 점은 공감한다"면서도 "새만금은 위치특성상 수열 등이 있어 도심보다 신재생에너지 확보가 쉬운 데다, 설계 시점부터 고려하는 만큼 이점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준비중입니다. 2020년 행사 소식으로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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