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아이부터 회사원까지…"친환경 소재·장비, 발전속도 깜놀"

고양(경기)=고석용 기자, 정경훈 기자
2021.10.08 16:47 7 0

본문

[2021 그린뉴딜엑스포]

2021100816142643097_1.jpg6일부터 8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그린뉴딜엑스포'에는 기술동향 정보를 얻고 제휴가능성을 보기 위해 방문한 기업 관계자들부터 투자할만한 그린뉴딜 관련기업을 분석하러 온 투자자들까지 다양한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엄마·아빠 손을 잡고 미래를 상상하러온 아이들과 K-그린뉴딜 기술의 발전속도를 확인하러 온 외국인들의 모습도 여럿 눈에 띄었다.

8일 엑스포에서 만난 소재업체 관계자 A씨는 "우리 회사는 미처 수소엑스포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관련 기술이나 납품처의 기술동향, 미래비전 등 정보를 얻기 위해 엑스포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진 하이솔루스 부스에 설치된 카본 수소탱크에 눈이갔는데, 제품을 직접 전시도 하고 설명도 해줘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엑스포에서는 향후 기술제휴 논의를 위한 기업 관계자들의 교류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부스 곳곳에서 기업 관계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사 기술과 상대방 회사 기술의 제휴 가능성을 점쳐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021100816142643097_2.jpg산업현황을 체크하기 위해 방문했다는 소액투자자도 있었다. 김도현(60)씨는 "엑스포에 참여한 한화 등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반인이 제품을 확인하기 어려운 B2B(기업간거래)나 소재 등 산업분야에 투자를 하다보니 엑스포가 기술현황을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기업 측도 관람객 중 투자자들의 비중이 높다고 전했다. SK 관계자는 "수소와 배터리 산업에 대해 관심이 많은 예비투자자들이 많았다"며 "기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어봤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이나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대학교 4학년 김모씨는 "엑스포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스는 현대자동차 수소관"이라며 "일반적인 전시장과 달리 넥쏘 자동차를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발 중인 수소차 기술방향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현대차 부스에서 만난 한 초등학생은 "자동차가 매연가스를 내뿜지 않고 움직인다는 게 신기했다"고 전했다.

2021100816142643097_3.jpg외국인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미국 출신이라는 자스민(29)씨는 "다음 차는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사려고 고민 중이어서 그린뉴딜 기술에 더 관심이 크다"며 "과학기술 전문가는 아니지만 주변의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의 수소관련 기술을 설명해줄 수 있을만큼 상세히 알게돼 좋았다"고 말했다.

진지한 표정의 관람객들 사이, 한국과학창의재단 체험존에서는 웃음소리가 들려오기도 했다. 종이와 일부 전자부품을 기반으로 시민들이 직접 '태양관 랜턴'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 시작되면서다. 해당 행사는 시민들이 태양광 패널을 통한 리튬배터리 충전기술과 관련제품을 직접 체험해보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 부스에서 미래기술을 접한 시민들은 '만들기' 하나로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이었다. 시민 A씨는 "어렸을 때 과학시간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 즐거웠다"고 밝혔다. 양지영(33)씨는 "이 작은 랜턴이 태양광으로 완전충전하는 데 6시간이 걸리고, 계속 켜놓으면 48시간까지 간다는데 놀랐다"며 "태양광 발전의 효율성이 기대이상"이라고 감탄했다.

체험존 행사를 진행한 김민엽 크리에티브톤 지부장은 "과거에는 기술과 제품이 전문가에 의해서만 만들어진다고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시대"라며 "시민들이 체험 행사로 친환경 기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00816142643097_4.jpg

준비중입니다. 2020년 행사 소식으로 만나겠습니다.

문의

그린뉴딜 엑스포 사무국
070-7434-0415
khexp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