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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소기술 세계에 알리자" 해외 각국 전시회 활발

장시복 기자
2019.05.08 04:31 1,16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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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소엑스포 올해 15회까지 열려 선도 이미지 구축…국내도 수소 전시회 수요 높아져

2019050607512364248_2.jpg"한국의 수소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대한민국 중심지 서울에도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2월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5회 FC(수소연료전지) 엑스포에 참여한 한 국내 수소 기업 관계자의 얘기다. 한국의 앞선 수소 기술을 타지(일본)에 와서 해외 바이어에게 설명해야 하는 아쉬움이 담겼다.

오는 6월 서울에서 '대한민국 수소엑스포'가 열리지만 그동안 수소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일본·중국·미국·유럽 등은 이미 많은 전시회를 개최했고,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런 국제 전시회와 콘퍼런스를 통해 자국의 수소 기술 성과를 외부에 알리고, 아직 시장 형성 초기인 수소 경제의 헤게모니를 쥐기 위한 움직임이다.

전시회를 통해 세계 수소 산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도 가진다. 일반 대중에게도 수소에 대한 이해를 높여 자국 산업 생태계 성장을 뒷받침하는 역할도 맡는다.

대표적으로 올해 15회를 맞은 세계 최대·최고 수소 행사인 도쿄 FC엑스포가 있다. 초창기에는 일본의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수소 경제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약 300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행사가 됐다. 초창기 수소만 다뤘던 행사가 이제는 배터리·태양광·스마트그리드·풍력·화력·바이오매스·자원재활용 등 총 9개 분야에 참관객 7만명 규모로 확대됐다.

관련해서 일본 도쿄 환경공사는 2016년 세계 최초의 상설 수소 홍보·교육관 '도쿄 스이소미루'를 열어 대국민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FC엑스포가 대표적 B2B(기업대 기업간) 수소 행사라면, 이 전시장은 B2C(기업대개인) 성격이 짙다.

2019050607512364248_1.jpg 중국도 수소 기술은 다소 늦었으나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적극적으로 대외 행사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매년 9~10월 UNDP(유엔개발계획)가 '수소경제 시범도시'로 선정한 루가오시에서 국제연료전지차 대회(FCVC)를 연다. 표면적으로 국제수소연료전지협회(IHFCA) 등 민간이 주최하지만, 사실상 중국 정부 주도 행사다. 이달에는 베이징에서 제4회 국제수소에너지 콘퍼런스·전시행사(CHFCE 2019)도 열렸다.

미국과 유럽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은 7월에 수소 및 연료전지 에너지 서밋을 열고 9월에는 북미 수소 연료전지 박람회를 연다. 이밖에 오는 9월 독일, 오는 12월 스위스에서 각각 수소연료전지 콘퍼런스가 잇따라 열린다.

재계 관계자는 "수소 전시회가 그 나라의 수소산업 기술력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지표 역할을 한다"면서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 양산국가인 한국에서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6월에 열리는 '대한민국 수소엑스포'가 수소 사회를 한층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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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중입니다. 2020년 행사 소식으로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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